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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이라는 표현이 다소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골목대장은 가끔 나의 장난감과 딱지를 뺏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동네를 다른 동네 아이들로 부터 지켜주면서 나름대로의 규칙을 만들다 보니 아쉬울땐 의지하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비교하거나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라도 대부분 흥미롭듯이, 좋은 골목대장과 나쁜 골목대장의 구분을 구태여 하고자 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한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해주면 좋은 것 같고 그 반대라면 나쁜 것 같았습니다.

아마 우리의 대부분은 골목대장이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e-business가 벤처붐과 함께 성장하였던 모습을 기억해보면, 새로운 시작은 대중과 약자의 니즈를 대변하면서 출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서점이 탄생하서면 ‘많은 책을 쉽게 검색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므로 최종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가격비교 서비스와 오픈마켓을 통해 공급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므로 그 혜택은 대중의 소비자에게 있게된다’와 같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후에는, 많은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것과  같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승자독식’의 양상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손쉽게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한 환경이 쇼핑몰 창업에서 오픈마켓 입점으로, 입점업체가 많아지자 다시 오픈마켓내 광고경쟁으로, 또 오픈마켓은 상품비교검색과 포탈사이트를 통한 유입수 증대를 위한 경쟁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포탈등이 직접 관련사업에 진입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다 보니 다양성보다는 힘의 논리가 더 강해져 보입니다. 사실 이제는 동네 서점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어렵고, 몇달전 뉴스에 언급되듯 대기업의 빵집 진출, 대형 마트의 상권 잠식등과 같이 위쪽의 강자가 아래쪽도 잠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들은 변해가는 세상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고,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좋은 잇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 생각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을 통해(중소기업 근무자 비율이 88%, 소상공인/자영업자 비율은 OECD평균의 2배라고 합니다) 생계를 꾸리는 국민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한다면,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분이 약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개인에게도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골목대장 이야기가 정답이 없을 듯한 주제로 번지려고 하네요. ^^;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항상 변화하겠지만, 저희 ‘비즈스프링’은 ‘비즈니스 구성의 다양성이 만들어지고, 그를 통해 누구라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신의 비전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서, 골목대장은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도전과 성취를 보여주는 선구자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제 시작하는 자라면 당당한 플레이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2-3년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에 있어서 예전보다 주춤했던 것 같았는데요, 많은 고객사 여러분께서 도움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무엇이든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여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전략적 움직임을 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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