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주)아이보스 신용성 대표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전환의 시대, 로그분석에 주목하다
성공적인 온라인 사업을 위해 우리가 주목하고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온라인 사업의 성장 과정을 크게 4기로 나눠서 설명해본다.
약 10여 년 전의 시기를 1기라고 한다면 이때는 온라인 사업으로의 ‘진출’이 핵심이었다. 온라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먼저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경쟁 우위를 지닐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웹사이트를 제작해주는 웹에이전시가 큰 역할을 하였다.
2기로 넘어오면서 더 이상 웹사이트를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는 경쟁우위를 지니기는 힘들게 되었다. 이 시기의 중요한 이슈는 방문객 유입을 위한 ‘광고’였다.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방문객 유입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기에 유입을 늘리기 위한 광고에 주목하였다. 때문에 광고 상품을 운영하는 오버추어, NBP 등의 광고 네트워크와 이들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광고대행사가 크게 성행하였다.
광고에 대한 선점 기회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광고는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에, 특히 오버추어와 네이버 등이 광고비 책정 방식으로 ‘경쟁입찰방식’을 채택하고 있었기에 광고주간 경쟁은 극도로 심화되었고 그 결과 광고만으로는 한정된 예산으로 충분한 ‘유입’을 이뤄내기 힘들었다. 그 결과 ‘홍보’가 주목받는 3기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서는 병원, 유학원, 학원, 웨딩 등의 오프라인 사업자가 대거 참여하게 되면서 직접적인 광고보다 블로그, 지식 서비스, 카페, 보도자료 등을 통한 홍보가 주목받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바이럴마케팅을 대행해주는 마케팅 대행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제 4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는 광고 최적화는 기본이며 광고 최적화를 단행해도 높아진 클릭비용을 감당하기는 힘들다. 검색 결과에 상위노출되기 위한 SEO 지식은 이제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지식이 되어버렸다. 이제 온라인 상에서 유입을 위한 마케팅 지식은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경쟁우위를 지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전환’이다. 웹사이트에 유입된 고객이 실제 회원가입 혹은 결제 등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환의 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무엇일까? 바로 ‘로그분석’이다.
로그분석이란 무엇인가? 기술적인 정의가 아니라 마케팅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웹사이트에 유입된 방문객의 성향과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웹페이지들을 매칭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고객들이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고객 성향별로 그들이 찾는 페이지는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웹사이트의 설계를 변경하는 작업을 통해 전환율을 높여나갈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전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비용을 들여 광고 및 홍보를 통해 유입을 늘려도 소용없다. 이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다. 반면 웹사이트에서 전환이 잘 이뤄지면 광고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광고 영역이 차츰 늘어나게 된다. 광고 영역이 늘어나면 고객 점유율이 높아지게 되고 고객 점유율은 곧 시장 점유율 장악으로 이어져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다.
이제 웹사이트에서의 전환이 경쟁의 핵심인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로그분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작성자:
(주)아이보스 신용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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