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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클릭, 광고효과는 떨어지고 비용은 올라가고 

인터넷 상에서 경쟁업체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클릭, 경쟁업체가 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하는 신종 인터넷 범죄가 덜미를 잡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6∼2008 5 Y사를 포함한 5개 꽃배달 업체와 공모, 유명 인터넷 포털 검색에서 자신들의 사이트가 검색 상위에 들 수 있도록 업체들로부터 매달 200만원씩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경쟁업체들을 부정클릭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부정클릭을 담당한 Y사 모직원에게 건넨 혐의다.
정씨는 모포털이 제공하는스폰서 링크의 광고비 산정이 클릭 수에 따라 광고비가 빠져나가는 CPC(cost per click) 방식으로 계산되고 선입금이 클릭을 통해 모두 소진될 경우 검색 사이트에서 사라진다는 점에 착안,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정씨는 경쟁 꽃배달 업체들이 자신들보다 높은 순위에 검색될 경우 수시로 부정 클릭을 해왔으며 어버이날, 밸런타인데이 등 꽃배달 주문이 많은 날을 전후해 부정클릭을 집중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정씨는 또 경쟁업체들의 웹사이트들의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다운시키기 위해 모 업체에 의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도 함께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검찰 관계자는피해 업체들은 약 5억 원대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씨 외에도 공모했던 4개 업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08-10-07 파이낸셜 뉴스

 

위 기사는 그 동안 있었던 부정클릭 논란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게 했던 사건으로 부정클릭으로 인한 피해가 실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e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검색광고 시장도 급성장 하게 되었고 현재 포탈사이트는 각종 배너광고와 검색 광고로 넘쳐난다. 특히 CPC광고는 노출 수는 보장하지 않지만 최소금액(오버추어의 경우 90)부터 광고를 할 수 있고 클릭이 일어날 때만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란 이유로 많은 광고주들이 CPC광고를 선택한다.

하지만 CPC광고의 최대 장점인 클릭당 요금체계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특정 광고를 계속해서 클릭, 또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클릭이 발생하도록 하는 부정클릭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광고주들이 입금해 놓은 돈이 클릭 수에 따라 지불되기 때문에 검색광고 시장이 성장할수록 부정클릭에 대한 문제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서 각 광고매체(오버추어, 네이버클릭초이스, 다음클릭스, 구글애드워즈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부정클릭을 감별하는 시스템을 통해 부정클릭에 대해 요금 청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정클릭 감별 방법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광고주들의 불신이 높아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부정클릭을 정확히 감별, 차단하는 업체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 업체들의 부정클릭 차단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l   CPC (cost per click) : 광고 클릭당 요금을 부과하는 검색광고의 한 종류

l   부정클릭 : 클릭당 요금체계를 악용한 것으로, 악의적인 의도로 클릭해 광고비를 빨리 소진시켜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함

 

부정클릭 검출에 관한 오해와 진실

오버추어도 자체적으로 부정클릭을 필터링 후에 요금을 부과한다고 하지만 부정클릭 감별방법을 밝히지 않았다. 광고주들은 뭔가 의심쩍긴 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고 말았다. 

부정클릭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부정클릭을 검출하고 차단할 수 있다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은 부정클릭을 정확히 검출할 뿐 아니라 해당 웹사이트의 접속을 차단시킴으로써 부정클릭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데이터를 출력해서 관계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부정클릭으로 골치를 썩고 있던 사람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업체들이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지금 현실로서는 어느 정도 방문자 추적을 할 수 있지만 언제나 예외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0% 완벽히 부정클릭을 검출하기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부정클릭을 차단하는 것도 웹사이트의 접근을 어렵게 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부정클릭으로 인한 청구요금을 막을 수 없으며 부정클릭에 대한 관련 법규는 있으나 분쟁조정에 가까워 형사처벌은 불가하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 보자.

 

하나. 부정클릭 100% 검출은 불가능하다.

부정클릭을 다시 말하면, CPC광고를 통해 들어온 방문자들 중에서 비정상적인 방문횟수를 가진 중복방문자라고 할 수 있다.

중복방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방문자의 접속정보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IP를 활용하는 방법과 쿠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IP정보에 의한 부정클릭 검출

중복방문자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먼저 웹사이트에 들어온 방문자의 방문정보를 얻기 위해 IP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방문자의 IP 정보를 저장해 두고 비교하여 재방문 여부를 가려낼 수 있지만, 유동 IP를 사용할 경우 계속해서 IP를 바꾸기 때문에 중복방문 여부를 알아낼 수 없다.

 쿠키 정보에 의한 부정클릭 검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쿠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 쿠키를 삽입하고 다음 방문 때 쿠키 유무에 따라 중복 방문자 여부를 가려낸다. 하지만 사용자가 첫 방문 후 쿠키를 삭제할 경우 다음방문 때 처음방문으로 판단하는 문제점이 있다.

기타 저장소를 이용한 부정클릭 검출

위 두가지 방법외에 다른 저장객체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현재는 본 방법이 보다 선호되고 있는데, 이것을 자세히 알려질 경우 부정클릭 방지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는 방법이 무력화 되는 것으로서, 상당히 악용될 우려가 있기에 상세한 설명을 피하기로 한다.

언급된 모든 방법에 대해 부정클릭 검출을 피하는 방법이 존재하므로 100% 완벽하게 검출하기는 어렵다.

 

. 의미 없는 부정클릭 차단

부정클릭 차단은 의심되는 방문자의 접속을 막아 부당한 광고비 지출을 막기 위함으로 해당 방문자에게 광고가 노출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부정클릭 차단방법은 CPC광고 클릭 후 웹사이트의 접근을 막거나 경고하는 방법으로서 실제 부정클릭으로 인한 요금 지출은 막지 못하고 있다.

그 까닭은, 특정 IP에 대해 웹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광고는 클릭되어 비용지출이 된 후 웹사이트에 접근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 고객의 불편과 품위

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피싱(Pishing)등의 걱정으로 인해 매번 검색엔진을 통한 검색 후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선호한다.

대부분 검색결과의 상위 링크는 CPC광고링크라는 점에서 더욱 부정클릭 방문자로 검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접근하는 충성 방문자에게 도리어 부정클릭을 통한 악의적 방문자라는 경고메시지가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이는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속담처럼 실익보다 불편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업체 및 브랜드를 갖춘 기업의 경우, 고객의 방문에 대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할 실례라고 판단하고 있다.

 

.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부정클릭

부정클릭의 목적은 선 입금된 요금을 빨리 소진시켜 광고가 중단되게 하는 것이다.

추후 부정클릭에 대한 요금을 환불 받더라도 광고가 중단된 기간 동안에 발생한 손해는 보상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부정클릭을 하는 사람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가하는 것이지만, 관련법규의 내용이 분쟁조정에 가까워 소액 광고주의 경우 사실상 형사 처벌은 불가능하고 광고매체에 환불을 요청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 관련 법규 보기]

 

l   부정클릭 검출 : 로그분석의 방법(IP 추적/쿠키) 의 한계로 100% 완벽히 검출할 수 없음

l   부정클릭 차단 : 부정클릭을 시도하는 사람의 웹사이트 접근은 오류를 통해 막을 수 있지만 클릭당 요금은 막을 수 없음

l   부정클릭 법적 처벌 : 현재 부정클릭에 대한 관련 법률이 분쟁조정에 초점이 맞춰있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어려우나, 광고 사에 환불요청은 할 수 있음

 

결론

결론적으로 부정클릭을 100% 검출하고 예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고 오버추어와 로그분석 데이터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두 데이터의 차이를 가지고 확인과정을 거칠 필요성은 있다.

, 자체적으로 부정클릭을 필터링하고 있지만, 방법을 밝히지 않는 오버추어 측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주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해 로그분석이 로그분석프로그램과 오버추어의 데이터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면, 오버추어에 확인요청을 거쳐 환불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점에서 한가지 알아야 할 점은 오버추어 광고서버에서 클릭 수를 카운트하는 시점과 로그분석프로그램에서 클릭 수를 카운트하는 시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차는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광고매체와 로그분석의 CPC광고 클릭 수를 카운트하는 방법과 LoggerTM를 활용한 CPC광고 클릭 수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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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있던 부분인데, 잘 보았습니다.